산악영화 관람에서 레포츠까지…축제로 빛난 울주 영남알프스

입력 2023-10-31 19:09   수정 2023-11-01 01:29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산악영화제를 열고 있는 울산 울주군이 레포츠 산악관광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 20~29일 열흘간 신불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연 제8회 울산울주산악영화제에 6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운문산 천황산 등 울주군과 경남 밀양·양산, 경북 경주·청도 접경지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을 말한다.

이정진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산과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36개국 131편의 영화를 상영하면서 침낭에 누워 밤새 영화를 관람하는 ‘비박 극장’과 작가와의 산행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 흥행에 큰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으로 국제경쟁 대상은 알렉산데르 아바투로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파라다이스’가 선정됐다. 2021년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상은 전쟁의 폐허 팔레스타인에 모인 등반가들의 이야기 ‘릴락17: 팔레스타인 클라이밍’(감독 닉 로젠, 재커리 바)이 받았다.

영남알프스 산악 일대에서 26~29일 나흘간 진행한 ‘2023 울주트레일나인피크(UTNP)대회’에는 세계 22개국에서 방문한 외국인 80명을 포함해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아무런 장비 없이 9개 명산이 이어진 영남알프스 산길을 뛰는 산악 레포츠인 트레일러닝으로 1피크(10㎞), 2피크(26㎞), 5피크(44㎞), 7피크(86㎞), 9피크(121㎞), 반려견 동반 레이스 등으로 치러졌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영남알프스의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울산울주산악영화제와 울주트레일나인피크대회를 세계적인 산악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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